Exhibitio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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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소노아트sonoart의 마지막 전시이자, 2026년의 첫 전시로 이정윤 개인전 《Liquid Green_ 그래도, 괜찮아》를 기획했습니다. 전시 제목의 영문 ‘Liquid Green’과 부제인 국문 '그래도, 괜찮아‘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작가 이정윤의 소노아트 개인전은 유연함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에게 2019년부터 2024년은 이전과 이후의 징검다리와도 같은 가교된 된 유리 작업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하이힐을 신고 있는 커다란 코끼리 조형작품들이나 회화 작품들로 작가를 기억할 것입니다. 최근 이정윤의 작품에는 ‘액체 고양이’가 등장 합니다. 작가에게 변화의 시기에 선택된 매체가 유리였습니다. 코끼리가 고양이로 변모했다고 단순하게 읽기에 보충되어야 할 부분이 이번 전시로 설명될 것이라 봅니다.

 

 유리 조형작업의 유연한 형태감 그리고 가마 안에서 소성되는 예측을 뛰어 넘는 이미지들의 조합은 우리의 삶을 닮았습니다. 투명하게 모든 것을 투영하고 있다가도, 뜨거운 가마에서 나온 유리의 원 재료는 마음먹기에 따라 형태를 컨트롤 할 수 있죠. 유리판 위에 마른 식물들의 흔적과 여러 오브제들은 뜨거운 불 속에서 자연스러운 깨짐과 상상을 넘어선 상처 같은 형상으로 남습니다. 예측을 넘어선 상상이 있기에 다음 발걸음이 흥미 있고,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내일을 기다릴 수 있는 인생을 닮았습니다. 유연함이 존재하는 이번 전시, 《Liquid Green》에서 작가가 건네는 “그래도, 괜찮아”를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한해의 끝자락과 새로운 시간의 시작점에서 소노아트sonoart가 전하고 싶은 위로가 되는 전시입니다. “Liquid Green_ 그래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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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아트sonoart]

 

이정윤 개인전  《Liquid Green_ 그래도, 괜찮아》

 

2025. 12. 24 ~ 2026. 1. 17

 

〇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8길 5-12. 1
      (주차가능).
      T. 02 3143 7476.

 

〇  화요일 - 토요일: am11 - pm6.
     수요일(연장): am11 - pm8.
     점심시간(문닫음): 1:30-2:30.
     휴관: 일요일, 월요일 및 공휴일

 

〇 디자인 : 박윤 @nolgo_muckgo_she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