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아트sonoart는 매년 여름 《탐하다》展을 기획해 오고 있습니다. 《탐하다》는 탐내어 봄직한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로써, 해마다 작가군과 구성을 달리 하며 선보이는 전시 입니다. 올해 기획된 전시 작가님들은 소노아트와 첫 전시 인연이 시작되는 분들로써, 각기 다른 작품 성향을 지녔습니다.
김춘재 작가는 세밀한 붓 터치가 매력적인 작가입니다. 이번에 전시하는 <야생화Wild flower> 작품들에서 작가는 ‘보잘 것 없는 존재들에서 우주를 본다’고 했습니다. 작가 김춘재가 표현한 흔하디 흔하기에 저 혼자 피었다 지는 산과 길가의 작은 꽃들 속에는 끝없는 존재론적인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진희 작가는 몽환적인 색감들 사이에 표현되는 힘 있는 선에서 개성미가 돋보입니다. 작가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과 경외감을 통해 성장 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작품 속 물감들의 흔적을 마치 시의 한 구절, 한 단어, 한 음절과 같이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진희 작가의 작품 속 색감들은 공기가 스며있는 듯합니다.
한차연 작가는 자유로운 선의 표현과 따스한 온기가 작품에서 묻어 납니다. 작가는 결국에는 ‘과정의 그림’으로 되돌아온다고, ‘가볍고 날것의 진심이 담긴 드로잉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한차연 작가의 드로잉에서 우리가 공감하고 위로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싶습니다.
세 작가의 탐해 볼만한 매력이 발산하는 전시 《탐하다》. 2026년의 “탐하다”는 김춘재, 이진희, 한차연 작가님과 같이 합니다. 더워지는 계절의 무거운 공기 속에서도 빛나는 작품들과 함께 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